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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난립 교통정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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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해시장 후보 난립 교통정리 필요
  •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 승인 2014.03.1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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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중앙당 문제 있는 후보 서류심사로 걸러내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요강 강화하여 양질의 후보경쟁 유도해야
새누리 당협, 시ㆍ도의원 출마지역 배정 장사 논란 일기도

많아도 너무 많다.

김해가 이처럼 엄청난 시장 후보들이 나선 것은 그만큼 김해가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후보 면면이 아직 시장 감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으냐 하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처럼 선거 열기도 각 후보들의 정책과 그들이 걸어온 길 등 인물 됨됨이를 가지고 논하는 것이 아니라 삼삼오오 모였다 하면 저런 사람은 저래서 안 되고 이런 사람은 이래서 안 된다는 식의 논쟁만 일고 있다.

김해 인구 52만인 대도시로 1년 예산이 1조 원이 넘기 때문에 살림살이를 잘할 수 있는 능력과 경륜을 겸비하고 시민들의 애환을 잘 풀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 정적인 정치지도자들이 많아야 하는 데 실상은 그러하지 않다며 김해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 선언을 한 후보만 14명이나 되자 시민들의 반응은 너무나 싸늘했다. 특출난 인물도 없고 시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도 없는 상황에서 고만고만한 후보들이 도토리 키 재듯이 서로 발목을 잡고 늘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과 새누리당 당원들은 지금이라도 경남도당이나 중앙당에서 1차적으로 후보를 검증하여 절반 정도(7명) 걸러내는 교통정리를 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시민들이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들에 대한 꼼꼼한 비교와 정책을 보고 공정경선에 협조를 해도 할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김해시 외동에 사는 60대 초반의 한 당직자는 "중앙당에서 공직 선거 출마자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여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적용하여 자질이 부족한 후보들의 난립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부 정치인들은 김해시장 출마선언만 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사람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역 당원 협의회 간부들조차 모르고 있었다.

자기 당 소속으로 김해시장 하겠다고 52만 시민들 앞에서 출마선언을 했는데도 이를 관리해야 하는 당협이나 주요 당직자조차 그 후보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니 새누리당의 조직관리와 인물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자기 당 지지도가 높다는 안일함으로 52만 시민을 무시하고 방관하며 시민을 위한 책무를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도 있지만 당직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김해 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인물이 누가 김해시장이 되어 김해 발전과 시민들을 풍요롭게 하느냐 하는 중대사가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집권당의 지역 당직자들은 시장이 누가 되던 후보가 난립하든 내 알바 아니고 오직 경남도의원 시의원 출마예상자들을 상대로 당신은 어디 선거구에는 나오지 마라, 너는 어디로 가라, 자네는 거기로 주소를 옮겨 출마 준비해라 등등 한마디로 공천장사 비슷한 후보자 도매인 중개사로 둔갑, 출마지역 낙점 경매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매에 참가했다가 북부동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8년 동안 시의원으로 지역을 지켜온 모 시의원은 북부동을 버리고 장유로 옮겨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으며 내외동에서 시의원 생활부터 십수 년을 내외동 사람으로 잘 알려진 모 도의원 출마 예상자도 장유로 출마지역을 옮긴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들 일부 당직자들이 공천권의 위력을 남발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를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란 자기가 살고 있는 그 지역에서 평소 열심히 생활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를 해온 지역의 지도자를 발굴, 지역주민들을 대표하여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사업과 예산이 골고루 배정되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김해를 만들어 달라는 염원을 담아 주민대표로 선출직 공직자로 입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칙을 묵살하고 그 지역을 잘 알지도 못하는 생판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 이 지역을 발전시키겠으니 표를 달라고 한다는 것 자체가 소도 웃을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시민들과 유권자들의 바람과 의사는 묵살하고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잘못된 사고를 가진 일부 후보들과 그 공천권의 대단한 영향력을 빌미로 엄격한 원칙과 규칙을 떡 판 뒤집듯 하고 있는 그분들 덕분에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당에서 아무도 해 주지 않는다면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후보들만이라도 협의를 통해 여론조사 등으로 1차 걸러져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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