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계 한국 최강을 가리는 김치볼에서 지난해 우승을 거둔 부산대학교 미식축구부 ‘이글스’가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단다.

부산대 미식축구부 선수 7명이 국가대표에 선발돼 2015년 5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미식축구 월드컵을 위한 예선전(IFAF Football championship)에 출전하게 된 것.

미식축구 월드컵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과 일본, 쿠웨이트가 참가하며 한국은 4월 12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아 예선전을 치른다.

대한미식축구협회(KAFA)는 2015년 미식축구 월드컵을 위해 작년 10월 국가대표 트라이아웃과 올해 3월까지 총 4번의 국가대표 선발 합숙훈련을 개최했으며 3월 16일 부산 그리폰즈와 부산대학연합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 45명을 선발했다.

올해 국가대표에는 부산대 재학생인 박보성(토목학과 10학번), 김순겸(재료공학부 10학번), 김민성(식품영양학과 12학번) 씨와 졸업생 윤승호(산업공학과 03학번), 장봉영(기계공학부 06학번), 천병희(기계공학부 07학번), 명종신(기계공학부 07학번) 씨 등 7명이 포함됐다.

한편 1978년에 창단한 부산대 미식축구부(감독 장원석)는 전한국미식축구선수권 결승전(김치볼)에서 2009년에 이어 4년 만인 2013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국내 미식축구계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