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출생아 수가 2013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의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4만14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800명(6.3%) 줄어들었다.

1월을 기준으로 보면 2006년 1월의 4만40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2년 5월(1.1%)부터 같은해 12월(0.9%)까지 증가하다가 2013년 1월(-1.8%)부터 13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경기, 대구, 인천 등 10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고 경북, 울산, 광주 등 7개 시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34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명(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1900건(6.6%) 증가한 2만6900건으로, 이혼 건수는 300건 증가한 910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