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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모두가 아니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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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장 모두가 아니라고 했는데?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6.24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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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김해시장 선거가 끝났다.

선거결과 절대다수의 김해정치꾼들의 예상처럼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당선되어야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5월 12일 경남매일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를 보면 김정권 후보 45.9%, 김맹곤 후보 40.5%로 김정권 후보가 5.4% 앞서는 것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선거 막판인 25일 국제신문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국제신문은 여론 조사결과 김정권 후보 39.4%, 김맹곤 후보 35.0%로 김정권 후보가 4.4%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정권 후보가 41.0%로 32.1%에 거친 김맹곤 후보를 8.9% 격차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재를 만난 김정권 후보 선거 캠프에서 이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비록 지방지이기는 하나 메이저급인 두 일간지에서 이처럼 김정권 후보의 압도적인 당선을 예측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나간 후 김해의 선거판도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기득권을 내려놓기 싫었던 일부 인사들과 줄서기의 달인 얌체공무원들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 측에 발 빠르게 줄을 서고 있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26일 자 영남매일이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김정권 후보 27.6%ㆍ김맹곤 후보 28.9%로 김맹곤 후보가 1.3% 앞섰다.

적극 투표 층에서도 김정권 후보 28.9%ㆍ김맹곤 후보 33.5%로 김맹곤 후보가 4.4%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일 뒤인 29일 자 영남매일이 마지막으로 여론 조사를 하여 그 결과를 보도했다.

여론조사 결과 김정권 후보 29.5%, 김맹곤 후보 30.6%로 김맹곤 후보가 김정권 후보를 1.1%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적극 투표 층에서도 김정권 후보 32.1%, 김맹곤 후보 33.5%로 김맹곤 후보가 1.4%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마디로 앞의 두 일간지가 조사하여 발표한 여론과는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영남매일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보도하자 특정 후보 캠프에서 "사이비 신문이 엉터리 여론조사를 했다. 그 신문 00 후보의 찌라시다" 등으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지는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100% 신뢰했다. 그 이유는 시민들 사이에 나돌고 있는 여당 공천자에 대한 반감여론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새누리당 김해시장 경선 컷오픈 5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지역 정가의 예측과 달리 100% 적중했기 때문이다. 본지는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하기위한 편법을 적용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40만 김해 유권자들의 민심이 어떠한지 정확하게 조사하여 시민들에게 알려 후보를 비교하도록 공정하고도 엄격하게 여론조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보도했던 것이다.

영남매일이 창간한 지 만으로 꼭 7년째이며 4년 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 본지가 그동안 실시하여 보도했던 시민 지지도 여론조사결과 모두 적중하여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를 가지며 영남매일 여론조사에 응해 주신 시민들의 솔직함에 감사를 드린다. 정치인들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말 중에 "민심은 천심이다"는 말이 있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정당 지지도와 영남권이라는 프레미엄, 거기다 박근혜 대통령의 후광까지 입고 있는 집권당이기 때문에 누구를 공천해도 당선은 따 놓은 단상이라는 오만으로 53만 김해 시민들의 바람과는 전혀 다른 비민주적이고 독선적 독단적 야합으로 만들어 낸 후보라는 딱지 때문에 유권자들이 당원들이 그를 거부했던 것이다.

유권자들은 그 후보 말고 나머지 4명 중 누가 나와도 당선되었다 며 흥분하는 분들이 많았다.

작열하는 저 높은 곳의 태양과 친구 되었다고 하늘만 쳐다보며 위세를 떨기도 하고 거들먹거리기도 했던 고송과 고목들이 자신들을 키워준 뿌리인 토양(민심)의 고마움을 잊고 있다가 결국에는 그 토양에 의해 버림받아 고사하게 된다는 옛 성인들의 가르침이 새롭게 느껴진다.

모두가 아니라고 했지만 영남매일은 영남매일만의 판단과 시민에 대한 100%센터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기에 부산ㆍ경남 언론사 중 유일하게 돌연변이 언론사가 된 것이고 돌연변이의 판단은 정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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