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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대한민국 0.1% 지도자들의 일탈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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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대한민국 0.1% 지도자들의 일탈을 보면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7.2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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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국무총리 후보들과 장관 후보들이 공직자로서 절대 있을 수 없는 각종 위법을 저지르며 비도덕적인 행위를 일삼으면서도 승승장구하여 국가의 부름을 받고 그들이 국회인사청문회까지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후보 중에는 행정가와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교수, 학자, 문화예술인, 기업인 등 소이 이 나라의 중심에 서 있는 지도자들로 모두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대단했던 인물들이었다.

그처럼 대단하고 능력 있는 국가지도자로 존경받으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까지 독점하다시피 했고 국민들은 그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귀 기울이며 경청하고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도 하고 교육도 하며 남들에게 인용하기도 했다.

어진 국민들이 바라보았을 때 그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재산도 모으고 출세도 하면서 저명인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적어도 청문회에서 자신의 비도덕적인 삶의 모든 것들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진 국민들은 자신이 존경했던 그분이 국무총리가 되기를 장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문회를 지켜보게 된다.

청문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여ㆍ야 의원들의 폭로적 비리와 비도덕적인 행위에 대해 질문공세가 이어지고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는 그를 존경했던 국민들의 입술도 타들어 간다.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국민의 바람과는 정 반대의 사실들이 드러날때마다 실망과 허탈해하기도 했다.

청문회서 밝혀진 그들의 위ㆍ탈법 행위만 보더라도 위장전입, 탈세, 부동산 투기, 전관예우로 재산 증식, 논문 표절, 연구비 착복 및 전용, 거짓말, 병역기피, 이중국적, 공권력 남용, 은행법 위반, 역사관, 자녀 특채, 사생활, 비리연루, 관피아, 범죄전과, 성추문 등등 일반 국민들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그들은 그렇게 즐기며 부와 명예를 쌓아 왔던 것이다.

그동안 총리나 장관 등 고위직으로 지명했으나 국회 인사청문회에 가기도 전에 낙마하거나 국회 청문회를 거치고도 낙마한 후보들은 김대중 정부 2명, 노무현 정부 2명, 이명박 정부 10명, 박근혜 정부 7명 등이 쓸쓸히 퇴장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덕목과 전문성을 다 갖추었다 해도 일반 국민들의 상식과 다른 이탈행위 자체는 국민의 지탄을 받게 되어 있다. 청와대가 장ㆍ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을 임용하기 위해 인물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대다수가 임용 대상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최종 꿈은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장관과 차관이 되는 것인데 국무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안 하겠다는 사람들이 다수라고 한다.

미덕으로 안 하겠다고 하면 칭찬이라도 받겠지만 벼슬을 거절한 절대다수가 자기 스스로 생각해도 청렴하고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승 자리는 욕심이 나지만 혹시나 청문회에 나가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치명타를 입고 망신당할까 봐 거절했을 것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여론이다.

일부 대상자들은 본인보다 부인들이 저지른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었다고 한다.

남편이 이처럼 나라의 정승 후보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한 사모님들이 무조건 돈 모아야 한다는 것과 내 자식 명문 학군에 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죽자 살자 뛰어다니며 위법을 저질러가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것들 때문에 남편의 출세가도를 막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다.

내가 조금 나아지면 나아진 만큼 지인들과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가지며 지혜와 덕을 쌓아야 했지만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을 백분 활용하여 비도덕적인 재산증식과 알량한 권력유착을 즐겨왔던 것이다.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들은 법을 지키며 착하게 살아온 우리가 바보였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참 걱정된다며 의욕을 상실해 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당당한 인물들이 청문회장으로 몰려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모름지기 나라의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운 사고와 비워야 채워진다는 고승들의 일각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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