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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유병언처럼 살지도 죽지도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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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유병언처럼 살지도 죽지도 말아야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7.2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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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세) 회장(세모그룹 전 회장)이 변사채로 발견되었다.

5억 원이라는 사상초유의 현상금이 내걸린 수배자 유병언은 약 5천 600억 원이라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로 알려지고 있다.

세월호의 지주회사 세모그룹의 계열사는 `내클리어 인터내셔널` `유니온 퍼시픽 홀딩스` `웰스 아메리카` `아해프레스` `아이원아이홀` 외 도료사업, 이벤트사업, 유통사업, 건강식품제조 및 판매, 다판다 등 국내 계열사만 43개사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계열사도 13개 정도 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세모그룹은 5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급 수준의 회사인 셈이다. 거기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교주로 자신을 하느님이니 재림예수니 하며 신격화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병언 목사(구원파 교주)는 구원파 신도들을 대상으로 온갖 감언이설로 헌금과 기부금을 내게 하고 이를 착복하여 가족들 앞으로 부동산도 사고 회사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이런 덕분에 부인과 동생 아들딸들은 별로 하는 일도 없이 약 3000억대의 재력가로 군림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3,17) 그리고 세상의 죄를 다 짊어지고 그들의 구원을 바라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이다.

하지만 재림예수를 자처해온 유병언 목사는 자신의 가족과 자녀들에게 십자가 대신 구원파 신도들의 헌금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선물했던 것이다.

유병언 목사! 진정 그가 하느님의 아들이었다면 고통 받은 세상의 하느님 아들들을 외면하지 말았어야 했다.

세상을 구원하지는 못할망정 하느님을 빙자하여 불법과 탈법 등 위법이란 위법은 다 저지러면서 사회질서를 마비시켜 결국 3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 가족에게 회복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안겨 주었던 것이다.

1987년 8월 오대양 사건으로 1991년 구속되어 4년 동안 수감생활을 했으며 이로 인하여 유병언 목사가 경영하던 모든 기업이 법원의 결정을 받아 파산했다. 파산 후 15년여 만에 5천억이라는 자산을 끌어 모아 재벌이 된 것이다.

여기에는 구원파 신도들의 헌금과 기부금이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교인들의 연수와 체험, 교육을 빙자한 노동착취, 임금착취, 사진과 식품 등의 강제판매로 돈을 끌어 모으는데 전력을 쏟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세월호 선장에게는 월 270만 원이라는 저 임금에 그것도 정규직이 아니라 계약직으로 채용하여 운항을 시켰으며 다른 직원들도 근무시간 초과에다 최저 임금을 지급하면서 혹독하게 일을 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에서 폐선에 가까운 중고 배를 헐값에 사들여 화물과 승객을 더 많이 실으려고 규정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개조하기도 했다고 한다.

5천억이라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재력가가 세월호 배 수리비 기천만 원이 아까워 선장과 선원들의 정비요구를 묵살하고 무리한 운항을 지시하여 오늘날 이 같은 참사를 빚게 한 것이다.

일반사람도 아닌 성직자의 양심으로 하느님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이단 행위를 하면서 5천억이라는 재산을 굴리며 그의 돈을 받아먹은 정치, 행정, 법조, 공직, 관련 조합, 금융기관 즉 권력이 있는 모든 곳에 악의 연줄을 연결해 놓고 제왕처럼 군림해 왔다.

그 많은 재산, 어려운 신도들과 직원들을 위해 베풀고 나누면서 하느님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실어 나르는 그 세월호의 안전을 위해 더 투자하고 잘 정비하여 모두를 행복하게 했더라면 그의 삶은 더욱 아름답고 빛이 났을 것이며 세인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을 것이다.

세상의 악행을 다 저지러다 보니 그처럼 지켜주는 사람 하나 없는 들판에서 73년 삶을 마감했던 것이다.

유병언 목사의 죽음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유병언처럼 살기도 싫고 죽기는 더더욱 싫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으로 본다.

"유병언 목사! 당신이 조금만 더 지혜롭게 살았더라면 302명의 고귀한 생명은 지금 우리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며 가족 품에 안겨 있었을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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