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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남산의 분노 -2- 김해를 휘두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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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남산의 분노 -2- 김해를 휘두른 사람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08.08.0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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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의 신축 공사장(옛 남산토취장)에서 나오는 흙과 폭파로 부서진 돌덩어리들을 부원동과 봉황동 구획정리 지구에 보내져서  성토하였다.

성토(매립)용으로 쓰이는 돌(암석)들은 가로세로 각 30센티 크기로 파쇄하여 매립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도 이곳 공사 시행업체는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지금도 이곳 매립지 지하 터파기 공사를 하다 보면 대형 바위들이 나오곤 한다. 그리고 기존 지어진 건물들도 균열이 많이 가고 있다.

이 때문에 김해경찰서 건물은 지반 침하와 균열로 수차례의 보수를 하였으나 근본적인 원인해결이 안 되어 결국 지금의 건물로 신축, 이전하였다. 또한, 구획정리를 하면서 절대 매립해서는 안 되는 건축폐기물(철근이 들어 있는 콘크리트) 수백 톤을 불법으로 매립하기 까지 하였다.

그리고 구획정리 공사 마무리 후 이곳 구획정리를 하면서 만들어 놓았던 6곳의 공원 중 4곳이 어느 날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 이 공원들이 누구에 의해, 무엇 때문에 사라지고 옮겨졌는지는 아는 사람이 없다. 주민을 위해 만들어 놓았던 시청 옆 체육공원 자리는 당시 김해시장의 동생이 사용하고 있었다.

사라진 체육공원은 분성산 만장대를 올라가는 산 중턱인 성조암 들어가는 길목에 설치되었다. 거기는 동상동인데 부원동민을 위한 체육공원이 동상동 산 중턱으로 갔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이유를 아는 사람이 없다.

산을 오를 만큼 기운이 있는 사람만 와서 운동하라는 깊은 뜻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들에게 시민은 안중에도 없었다.

이렇게 매립된 땅들을 비싸게 팔아 떼돈을 벌기로 마음먹은 막강한 유지들은 김해시 서상동에 있던 김해등기소(지금의 법원)와 김해경찰서를 거의 공짜로 지어주다시피 하면서 옮겨놓고 분양을 시작했다. 

알짜배기 노른자위 땅들은 벌써 자기들이 다 자치해 놓은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분양 초기 이 지역 노른자위 땅들의 소유자들은 공사 시행업체와 관계자, 전, 현직 시장, 군수, 의장, 도의원, 시, 군의원 시청 고위간부, 경찰 간부, 정보기관 간부, 정당 간부, 언론인, 지역 유지들과 그들의 친인척들이 다 차지했고 지금도 일부는 그  땅 위에서 살고 있다.

예상대로 그들은 떼돈을 벌었다고 소문이 나 있다. 시청을 이고 와 남산의 머리 위에 덩그러니 올려놓고는 팔자를 고쳤던 것이다. 시민들의 원성과 원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잔치를 연일 벌여 갔다. 돈이 될 만한 곳은 어디든지 파헤쳐졌고 크고 작은 산들을 통째로 덜어내기도 했다.

이들의 무소불위를 보다 못한 모 인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유세를 하던 중 중요인사 5명을 지칭하여 김해를 망친 김해 5적이라고 단정하여 한때 김해지역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당시 분을 참지 못하고 김해 5적을 외쳤던 그 주인공은 지금 김해시의 수장이 되어 남산에 앉아 있다. 사리사욕을 채워 비록 부자가 되었을지언정 김해시를 망친 '다섯 도둑'으로 남은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살까? 이런 것이 바로 역사의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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