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분산성’ 정비공사 착공

사업예산 총 6억 원 투입, 2015년 6월 완료 예정

2014-12-30     우정락 기자

김해시는 ‘김해 분산성(金海 盆山城, 사적 제66호)’ 정비공사를 지난 23일 착공했다.

‘김해 분산성’은 삼국 시대에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전기에 박위(朴蔿)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수리하였다가, 임진왜란(1592년) 때 무너진 것을 고종 8년(1871)에 다시 쌓은 것이다. 김해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산(盆山) 정상에 둘레 약 923.7m에 걸쳐 돌로 쌓은 성이다.

   
 
  ▲ 김해 분산성 정비 완료 구간(북측 구간).  
 
‘김해 분산성’ 정비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되어 현재까지 훼손된 성곽 704.5m를 정비하였고, 2013년도 사업으로 동문 복원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착공된 ‘김해 분산성’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동문지 남측의 훼손된 성곽(약 29m)을 정비하는 것이다.

문화재청과 김해시는 ‘분산성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성곽 복원을 추진하여 김해 분산성의 제 모습을 찾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시민과 관람객이 아름다운 분산성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