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 유하패총 공동발굴조사

대성동고분박물관-김해박물관

2015-07-14     조민정 기자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11년 7월 15일자로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으로 등록하고 관내 중요유적들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을 선별하여 매년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과 국립 김해박물관이 공동으로 오는 7월 13일부터 약 두달 간 유하패총 공동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유하패총(도 기념물 제45호)은 가야시대 조개더미로 당시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질, 생선뼈, 동물뼈, 토기, 도구 등이 그대로 쌓여 있는 유적으로 1998년 김해시와 동아대학교에서 지표조사를 실시한 이후 아직까지 한번도 정식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번 국립 김해박물관과의 공동발굴조사는 2010년에 실시한 양동리고분군 발굴조사 이후 두 번째로 가야사전문 발굴기관인 양 기관이 양동리고분군(사적 제454호)을 축조한 가야지배계층의 생활유적 성격 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향후 유하패총의 장기적인 학술발굴을 통해 유적의 가치를 평가받아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승격지정을 추진하고 유적성격과 범위 또한 기존의 패총을 포함한 생활유적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동발굴조사로 인해 약 70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동연구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