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전통시장 아케이드시설 관련 간담회

2016-02-18     조민정 기자

지난달 울산중구 옥교동 중앙시장의 한 횟집에서 불이 나 5명이 질식한 사건을 되짚어보면, 당시 중구청이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천장을 개폐해 연기를 배출하는 연동제어기를 설치했지만 오작동을 우려해 연동제어기 시스템을 꺼놓아 아케이드 속에 갇힌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케이드 아래에 있던 사람이 피해를 본 것이다.

그만큼 전통시장 아케이드 내부는 소방차량 진입이 어렵고 소방도로 확보 문제가 존재하며, 특히 밀폐식 아케이드 설치는 화재가 급속도로 번지고 유독가스 배출이 어렵다.

이에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최만우)는 지난 17일(수) 박정미 예방안전과장 외 직원 2명, 시청 전통시장 담당자와 삼방시장 상인회 대표가 합동으로 삼방시장에 설치된 아케이드시설의 안전관리실태와 화재예방 등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아케이드시설 보수예산 확보방안, 화재예방 및 아케이드 등 시설관리 방안 협의, 건축물 간 연결통로 등 불법증축 관련 사항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정미 예방안전과장은 “전통시장 아케이드 내부에 화재가 발생 시 배연역할을 하는 아케이드시설이 정상작동이 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에 관계자들은 전통시장 내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무엇보다 문제를 인식하고 화재예방에 더욱 힘써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