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동자원봉사회, 독거어르신댁 대청소

이웃이 이웃을 돕는 나눔 복지 실천

2016-06-23     장휘정 기자

지난 22일 삼안동자원봉사회(회장 고종선) 회원 11명은 삼방동 독거어르신댁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한 가정은 가족과 단절하고 홀로 거주하는 이모 할아버지(81세)댁으로 집안은 어둡고 온 집안이 발디딜 틈 없이 어지럽혀져 있고 화장실은 열어 보지도 못할 정도고 베란다와 집안 곳곳은 쓰레기가 산재해 있어 몇몇의 사람만으로는 청소가 불가하여 삼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거쳐 집안 대청소를 결정했다.

이날 청소를 마친 삼안동자원봉사회 회원 모습.

삼안동자원봉사회 회원 11명이 참여하여 거실 등갈기, 냉장고 안 청소 및 음식물 버리기, 씽크대 청소, 베란다에 쌓인 음식물 처리 및 청소, 거실과 안방에 널린 옷 정리정돈, 화장실 안에 썩어있는 빨래감 버리고 하수구 뚫고 청소, 빨래방에서 빨래 말려서 오기 등 3시간 가량 비지땀을 흘리며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히 치웠다.

청소에 필요한 도구 및 하수구 뚫는 수선비 등은 협의체 후원금으로 지원했다.

수혜자 이모 어르신은 미안한 마음에 청소하러 오지 말라고 하셨지만 깨끗해진 집을 보면서 연신 눈물을 흘리고 “생명을 연장시켜 줘서 고맙다”고 하신다.

조재훈 삼안동장은 “내일같이 성심성의껏 수고해 준 자원봉사회 회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지역민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청소 봉사활동은 계속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