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 문화재청 문화재 야행 공모 선정

2016-10-12     조민정 기자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2017 문화재 야행(夜行) 공모사업’에 김해시(시장 허성곤)의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이 선정되어 2억원의 국비(총사업비 4억)를 확보하게 되었다.

문화재 야행(夜行)사업은 2016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으며, 지역에 산재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컨텐츠 개발로 지역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김해시가 공모한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은 인도공주 허황옥이 가야 김수로왕에게 시집와 첫날밤을 보내는 이야기로 김수로왕이 허황옥을 맞이해 가야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야문화재를 답사하도록 하고 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허황옥 신행길 행차, 가야유적지 밤길 걷기,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가야왕궁 발굴현장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해시 문화재과 신병택 과장은 “가야고분군이 문화재청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 목록으로 선정된 만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야간 전통 문화체험 및 프로그램 제공으로 가야의 역사와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