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동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 물주기

지속되는 가뭄으로

2017-06-26     오재환 지역기자

김해시 건설과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자 지난 5월 준공한 상동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 내 이식 수목의 고사율을 낮추고 생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물주기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로수 물주기는 통상적으로 살수차를 임대하고 있으나, 최근 전국적인 가뭄으로 살수차 수요가 많아 임대가 어렵고, 장마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주기 위해서는 임대료로 월 1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어, 김해시에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비닐호스를 활용한 점적관수시설(원하는 부위만 제한적으로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법)을 설치하고 낙동강물을 공급하여 연간 약 3천만 원 이상의 관리비용 절감과 근본적인 갈수기 유지관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김해시 건설과장은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뒤에 관리는 더욱 중요하며, 애써 조성한 메타세퀘이아 가로수길을 건강하게 살릴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여 지역의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