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정초, 먹그림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다

오치근 그림책 작가와의 감칠맛 나는 그림책 속으로

2017-07-10     장휘정 기자

김해 덕정초등학교(교장 김연희)는 김해시 2017년 책 읽는 학교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지난 4일 학교도서관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오치근 그림책 작가를 초청하여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부터 백석 시인의 12편 동화시를 만나면서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까지 그리고 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징어와 검복' 그림책을 동영상으로 보고 작가가 직접 감칠맛 나게 읽고 그림책 속 시대상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인간 세상을 빗댄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전하는 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작가에게 배우는 먹그림 한마당은 붓으로 전하는 섬세한 감촉으로 나를 표현하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하루가 됐다.

강의를 들은 장영선 어머니는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그림책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편안했어요 먹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차분하고 나를 내려놓은 마음이 생겨 집에서도 가끔 그려봐야겠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