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 회의

10월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본격 착수

2017-09-04     오재환 지역기자

김해시는 2017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본격 착수하기 전에 방제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시 공무원, 양산국유림관리소, 방제 및 엔지니어링 업체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방제에 대한 반성과 토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기주인 소나무류, 병원체인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의해 소나무를 고사시키는 방제가 매우 어려운 산림병해충으로 크기 1mm 내외의 병원체가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기주에 침입하여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이다.

방제방법은 고사목 내에서 월동하는 매개충의 유충을 잡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크며, 산란과 월동이 시작되는 10월부터 성충이 우화되는 다음해 3월까지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 방제기간이다.

김해시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3월까지 소나무고사목 33천본을 방제했다. 현재 8월 말 기준 5천여본 발생하였으나 방제에 최선을 다한 결과 작년 대비 고사목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며, 내년 3월까지 18천여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대책회의를 통해 얻어진 의견을 바탕으로 9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10월부터는 본격적인 방제사업에 착수하여 1일 약2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 관내 산림 전역을 3회 이상 방제할 계획이며, 재선충병 발생본수를 매년 감소시켜 2020년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