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영 도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하선영 경남도의원이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하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의 온전한 통합이 실패된 후 탈당 고민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며 "경남 유일 지역구 광역의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여성, 청년 정치인 발굴 욕심에 지금까지 있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재목인 청년정치인은 성장하지 못하게 막고 여성정치인들은 줄 세우는 모습과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는 자유한국당을 바라보며 현실 정치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토로했다. 

도의원 불출마에 대해서도 하 의원은 "장유지역 다음 도의원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고 저보다 더 뛰어난 분이 당선되어 제가 했던 일들을 이어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지만 '있는 곳'에서 여성과 청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은 임기 관련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선택한 제 초심을 지키기 위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