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 김해시 명예시민증 수여

40여년간 사재 출연 2500여점 인도 소장품 기증

2018-04-27     조민정 기자

김해시는 27일 제42회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3월 인도 문화 교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온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을 대외적으로 김해시 위상을 높이고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해시 명예시민증 수여 조례'에 따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김양식 관장은 40여년간 사재를 출연하여 수집한 2,500여점의 인도박물관 소장품을 인도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고 최근 활발한 교류 사업이 추진 중인 김해시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기증한 인도박물관 소장품을 지속적으로 전시, 보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소재 인도박물관을 김해시로 이전 건립하는 내용으로 하는 김해시와 인도박물관의 업무협약 체결에 큰 공을 세웠고 '박물관 도시 김해'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김해시 허성곤 시장은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로 나아가는 데 큰 기여를 해주신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의 노고에 55만 김해시민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김해시 명예시민으로 김해시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