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3동 율하 향일로 조성

주민들 직접 나서 해바라기로 만든 공동체정원

2018-05-19     오재환 지역기자

 지난 16일 장유3동 마을 통장 10명과 주민 20여명이 참석해 3월과 4월에 파종해 발아한 해바라기 1300주를 율하천변에 옮겨심는 작은 행사를 가졌다.

율하천 상류 주민들은 3년여에 걸친 율하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의 외관 공사는 거의 마무리 된 상태지만,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거듭 나려면 율하천을 꾸미고 가꾸고 즐기는 주체가 주민들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난 2월부터 율하천변에 해바라기 꽃밭, 공동체정원 '율하 향일로(栗下 向日路)'를 조성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올해 시범재배 두곳(신안2구, 덕정2구)을 거쳐 내년에는 율하천 왕복산책로 총 6km에 해바라기 꽃밭을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병관 장유3동장과 참여 주민들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소규모 마을축제, 시민걷기행사, 꽃씨나누기 행사, 장유 인근 200여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자연생태학습의 장 활용 등으로 율하천을 찾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 정원을 선사하며 공동체 결속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