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 여름휴가 평균 3.6일

휴가비 40만9천7백원 지난해 보다 21.76% 감소… 8월초 집중될 듯

2018-07-17     장종석 기자

경남경영자총협회가 경남지역 기업체 14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경남지역 하계휴가계획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60일로 지난해(3.49일)보다 미약하게 증가하였으나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3.60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5~7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 대기업 3.92일, 중소기업 3.50일, 산업별로 제조업 3.66일, 제조업 3.25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계획이 있는 기업 중 46.9%는 3일간을, 25.52%는 5일간, 18.62%는 4일간의 하계휴가를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기업 중 휴가비 지급예정인 기업은 90.43%로 대부분의 업체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비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비율이 규모별로 대기업이 84.85%로 중소기업의 93.44%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경우, 평균 휴가비는 409,700원으로 지난해 (523,700원)보다 21.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20,000원, 중소기업이 333,800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대기업은 6,300원(1.0%), 중소기업은 153,400원(31.48%)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450,700원, 비제조업이 890,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제조업의 휴가비 지급액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시기는 8월초가 56.12%, 7월말이 35.97%순으로 분석되어,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말에서 8월 초순이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대기업의 7월 말, 8월 초순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8월 초순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되었다(20.69%)’, ‘악화되었다(42.07%)’, ‘전년과 비슷(34.48%)’ 등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됐다는 응답이 97.24%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되었다’라는 응답은 대기업이 68.42%, 중소기업이 60.75%로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연차사용분위기를 묻는 설문에서 ‘자유로움(58.62%)’이 ‘어려움(2.76%)’에 비해 월등이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로 대기업(76.32%)이 중소기업(52.34%)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