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송육묘장, 홀몸 어르신에 사랑의 배추 모종 전달

지역 홀몸어르신 300세대에 300만원 상당 사랑의 모종 전달

2018-09-13     오재환 지역기자

고송육묘장(대표 유강민)에서 지난 11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전해 달라며 300만원 상당의 배추 모종을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 날 기탁된 배추 모종은 보현행원노인통합지원센터 외 7개 시설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홀몸어르신 300세대에 전달되어 키우는 즐거움과 함께 직접 심어 가꾼 배추로 김장까지 담그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송육묘장에서는 올 봄에도 300만원 상당의 고추, 상추, 오이 등의 모종을 지원하여 저소득 홀몸 어르신 300세대의 생활 속 적적함을 달래는 소일거리로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한편, 배추모종을 전해 받은 전하동 한영순 어르신은 “오늘 심은 배추모종을 잘 키워 겨울에 맛난 김장김치를 담궈 이웃과 나눠 먹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송육묘장 유강민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배추모종 하나가 무럭무럭 자라 어르신의 소일거리가 되고, 생활의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소감을 밝혔다.

이동희 칠산서부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는 고송육묘장 유강민 대표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르신들께서 채소를 가꾸며 외롭고 적적한 마음을 치유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