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 노무현재단 제5대 이사장 취임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

2018-10-15     최금연 기자

15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 전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이해찬 이사장 이임식 및 유시민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진행됐다.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번영, 그리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려 노력했던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1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재단의 활동이 우리 사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뜻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저는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조금 덜어 재단 이사장 활동에 쓸 생각”이라며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14년 3월 노무현재단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해 4년 7개월간 재단을 맡아온 이해찬 이사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봉하 노무현기념관과 서울 노무현센터 부지 매입 및 건축 허가 등을 마무리하고 이사장직을 유시민 작가에게 넘겨주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실 분”이라며 기대와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