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직원 심리상담실 ‘해온’ 운영

도내 지자체 최초 전문상담사 채용

2019-02-08     하동주 지역기자

김해시는 2월부터 직원 심리상담실(해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실 해온은 과도한 업무와 악성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다.

‘해가 온다’는 순우리말인 해온은 힘든 시기에 상담자가 따뜻한 햇살처럼 다가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청 본관 1층에 마련된 해온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상담을 원하는 직원은 전화, 메신저, E-mail로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상담실을 방문하면 된다.

시는 직원 심리상담실 운영을 위해 올들어 전문심리상담사를 채용했으며, 위탁이 아닌 시가 직접 상담사를 채용해 운영하기는 도내 처음이다.

모든 상담은 철저한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스트레스 검사, 성격유형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와 1대 1 개인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직무스트레스 관리와 해결방안 제시, 힐링 특강 등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미리 미리 관리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직원들부터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며 “심리상담실 해온이 공직자의 업무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