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9개 요양병원 화재안전시설 점검

고령에 거동 불편 신속한 대피 어려워 점검 필수

2019-11-08     손명호 지역기자

김해시보건소는 6일~8일 소방전문가와 합동으로 9개 요양병원의 화재안전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다수인 요양병원 특성상 신속한 대피가 어렵기 때문에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시설 점검은 필수적이다.

보건소는 스프링클러 설치와 작동, 화재 고위험시설 안전관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와상(중증)환자 대피계획 수립과 정기적인 훈련, 특히 근무자가 적은 야간시간 화재 발생 시 신속 대피계획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소는 동절기를 맞아 병원급 의료기관 74곳에 ‘주요 화재 예방수칙과 화재 시 대응체계’를 배포했으며 보건소 홈페이지 열린시정-알림마당(자료실)에 의료기관 화재안전관리 매뉴얼을 게시해 전 의료기관에서 활용토록 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자체적인 대피 계획 마련과 정기적 훈련으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양병원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에 적극 협조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