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드시고 우리 동네 잘 지켜 주세요”

김해 60대 5년째 자율방범대 후원

2019-12-11     조민정 기자

김해시 삼안동의 한 주민이 5년째 남모르게 자율방범대에 라면과 커피를 후원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삼안동에서 천지연 목욕탕을 운영 중인 류광복(62)씨로 5일 저녁에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방범대원들이 춥지 않게 보내시라”며 100만원 상당의 컵라면 150박스와 티백커피 20박스를 삼안동자율방범대 초소에 전달했다.

차욱 삼안동 자율방범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런 분들의 도움에 우리 방범대원들도 더 열심히 주민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삼안동은 자율방범대 회원 45명과 주부민방위 대원 11명이 매일 전 지역을 순찰하며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