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높은 안전ㆍ편리성 이용자 몰려

코로나19 검사, 차 타고 10분만에 끝

2020-03-03     조민정 기자

김해시는 지난 1일부터 운영한 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소가 높은 안전성과 편리성으로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선별진료소는 유증상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부터 기초역학조사, 검체 채취하는 방식으로써 의료진과 유증상자 간의 접촉 시간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선별진료소는 의료진과 대기자들 간 대면과 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높고 의심환자 한명 검사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야 해 검체 채취까지 30분 이상 걸렸다.

반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타고 온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접수, 문진, 체온 측정, 검체 채취 등 모든 절차를 10분 안에 끝낼 수 있으며 방호복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 소모에 따른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의 안전성, 신속성, 편리성, 효율성으로 인해 운영 이틀 만에 상담 68건, 검체 채취 52건이 이뤄질 정도로 기존 선별진료소 이용자 수를 넘어서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자 수는 하루 25~30건이 이루어지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승자 없는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전화상담, 사전예약 후 방문 시 즉시 검사가 가능하며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탑승 상태에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여부가 결정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 간 접촉 기회를 최소화하고 감염 가능성을 사전 차단해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