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환경개선자금 이자지원 신속 집행

중소기업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2020-03-13     최금연 기자

김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환경개선자금을 대출한 기업이 부담할 이자를 시에서 보조하는 중소기업 환경개선자금 이자 지원사업을 신속히 집행한다.

이 사업은 기업체에서 환경개선 또는 에너지절약시설 설치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나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융자받은 시설 자금의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시는 2011년 김해시 기업환경시설 개선 지원 조례 제정 이후 그동안 288개 업체에 4억여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환경설비 개선 부담을 덜어 자발적 환경개선을 유도해 왔다.

시는 신청서를 접수 받아 심의 후 지원 대상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며 기존에 이자 지원을 받아 왔던 사업장도 새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환경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 사업장을 선정한다. 1순위는 대기(악취, VOC 포함) 및 수질오염방지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금, 2순위는 대기 및 수질 측정기기 설치를 위한 융자금, 3순위는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 시설 설치 순이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12일부터 25일까지 시청 기후대기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시설 개선 투자 여력이 부족한 영세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개선의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업시행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