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살고위험기 도움요청기관 집중 홍보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연락주세요”

2020-04-14     최금연 기자

김해시는 겨울철 상대적으로 낮은 자살률이 3~5월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 기간 도움요청기관 집중 홍보를 통한 자살고위험군 밀착관리에 나섰다.

봄철에는 일조량 증가, 꽃가루, 미세먼지 등 계절적인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안부 문자 보내기, 고위험군 발굴 및 사후관리, 자살수단 접근성 차단을 위한 번개탄 판매개선사업, 농약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밀착관리를 한다.

또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생활밀착시설, 유동인구가 많은 경전철 역사 등에 정신건강, 학생·청소년 상담, 서민 금융·법률, 취업, 복지·생계 지원을 하는 도움요청기관의 정보를 담은 포스터와 현수막을 게시해 자살예방 집중 홍보를 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시민들의 불안과 우울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살예방 집중관리로 자살률 감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하거나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은 24시간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1577-0199), 주간·평일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329-6323~5)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