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도서관, 고전 명작 필사로 슬기로운 독서 생활

‘손으로 읽는 고전 명작’참가자 50명, 나만의 필사책 완성하기 도전!

2020-04-22     조민정 기자

김해도서관은 4월부터 고전 명작 한 권을 오롯이 필사해 보는 ‘손으로 읽는 고전 명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도서관 ‘슬로 시티 슬로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의 세부 행사로 마련된 ‘손으로 읽는 고전 명작’은 우리에게 익숙한 노인과 바다, 데미안, 어린 왕자, 이방인 등의 고전 명작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필사하면서 문장을 천천히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슬로라이프를 경험하고 실천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필사’는 단어와 문장을 음미하며 따라 쓰는 과정에서 생각과 마음을 정리할 수 있어 내면의 성장을 돕고 더불어 글쓰기 능력 향상,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독서법으로 코로나 19 상황 장기화에 따라 가정 내 독서의 한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필사 행사에는 교육 가족을 포함한 도서관 이용자 50명이 참가해 나만의 필체가 담긴 고전 명작 필사책 완성에 도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1월 말까지 필사를 완료하면 되고 필사 완료된 책은 도서관 내 전시도 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심적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에 필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참가자뿐만 아니라 타 이용자들도 필사와 같은 새로운 독서법을 시도해 보며 현명하고 슬기롭게 코로나 19를 극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