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한얼중 운동장 정비공사하며 멀쩡한 태양열 가로등 내동댕이 파손

2020-05-20     조유식취재본부장

공립학교 김해 진영 한얼중학교는 지난해부터 학교 교실 증축과 체육시설 등 운동장 정비보수공사를 해 왔으며 현재는 공사가 완공되어 새로운 한얼 중학교로 변신했다.

한얼 중학교는 공사 전부터 기존의 개당 수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최첨단 태양열 가로등을 운동장 주변 곳곳에 설치하여 야간을 밝히고 있었다.

하지만 운동장 정비 공사를 하면서 체육관 가는 길목에 세워져 있던 가로등을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볼트를 풀고 뽑아 한쪽으로 눕혀 놓았다.
눕혀 놓은 것이라기보다 넘어뜨리면서 가로등 상단 부분을 심하게 파손 시켜 버렸다.

그래도 파손되어 내동이 처진 이 가로등은 약 한 달 여 동안 밤마다 불 밝히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공복인 학교 선생님들은 자기 돈 안 들어간다고 학교시설이 파손 되거나 말거나 내 알바 아니라는 식으로 주어진 의무도 역할도 안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충실한 가로등이 애처로워 보이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