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영업장 내 작은도서관 개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

2008-12-12     정임선 기자

오는 17일(수) 개장하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장유면 관광유통단지,  연면적 4만6,722㎡, 영업면적 2만7,390㎡, 130여개 브랜드 입점)에 전국 최초로 영업장 내 작은도서관이 동시 개관된다.

롯데 아울렛 김해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형매장에는 자녀동반 가족 이용객이 많지만 음식점, 서점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휴식문화공간이 없다. 이에 반해 아울렛 김해점 작은도서관은 이용객의 특별한 휴식문화공간으로, 또 지역주민 만남과 소통의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책읽는도시 김해’를 선포한 이후 시민들의 생활공간 가장 가까이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자 한 김해시의 노력과 대기업으로서 사회공헌 의무를 다하고자 한 롯데기업이 장단을 맞추자 시민들은 흥겨운 독서의 가락을 뽑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김해시는  지난 9월 16일'책읽는도시 김해' 정책에 발맞춰 연면적 1만㎡이상   건축물의 건축 허가시 문화예술진흥법 제5조 및 동법 시행령 제3조와 김해시 문화예술공간 및 미술장식 설치 조례 제2조에 의거 ‘작은 도서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아울렛 김해점 내의 작은도서관을 면적 115㎡, 장서 1,500권 규모로 조성하고 테이블, 의자, 운영인력을 갖추는 등 약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한편 김해시와 롯데의 전국 최초 ‘대형 건축물 내 작은도서관 개관’은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해시가 연면적  1만㎡이상 건축물의 건축 허가시 ‘작은도서관 설치’를 의무화하자 한 달 뒤(08. 10. 13) 울산광역시 남구 역시 대형건축물 내 작은도서관 설치 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정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