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새로봄교실 3명, 성인문해 시화전 입상

2020-09-21     최금연 기자

김해시는 교육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흥원·경남평생교육진흥원 주관의 ‘2020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성인문해교실(새로봄교실) 학습자 3명이 입상했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해의 달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족, 이웃, 우리 사회를 응원하는 ‘글 한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 성인문해 학습자들이 작품을 응모했다.

이 가운데 김해시 새로봄교실 김민복(65) 어르신이 배움글상(경남도의회의장상)을, 김강순(56), 백미자(80) 어르신은 감동글상(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입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을 가지 못하는 와중에 농사를 짓다가 호미를 들고 ‘ㄱ’을 떠올린 사연, 한글을 배우면서 형편 탓에 배우지 못해 갖고 있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을 누그러뜨린 사연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문해교육이란 글을 앎으로서 삶을 새로 보게 하는 인생의 활력소이다. 앞으로도 새로봄교실이 관내 어르신들에게 학습의 욕구를 일깨우는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2020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강사 공개채용, 디지털 문해교육 운영 등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