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힐링문화체험

추억과 소통이 있는 시간

2020-11-20     최금연 기자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미정, 송학진)는 독거노인, 노인부부 세대 등 30여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쌓기 위한 ‘다같이 놀자, 동네한바퀴’ 특화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고 가족관계가 소원하여 나들이 한번 힘들었던 어르신들에게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외로움과 삶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자 지난 12일부터 3회 실시했다.

먼저 주민센터에서 마음 힐링과 성취감을 업 시켜 줄 수 있는 원예체험을 시작으로 동네 명소인 봉황대를 찾아 바람도 쐬고 단풍도 밟아보며 아름다운 가을을 맘껏 만끽했다. 아울러 오찬 및 차(茶) 문화체험으로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협의체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1회 10명 이내 참여, 방역관리자를 지정하여 참가자의 발열체크, 호흡기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우리동네에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있는 줄 몰랐다”, “찻집에서 차를 마셔 본 기억이 아득한데 좋은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여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거동불편 어르신 및 장애인 등 20세대에도 반려식물과 생필품을 전달하여 안부와 위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