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천 사람들, 비대면 신년인사회

몸은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2021-01-04     조민정 기자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지역행사와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위축된 소통의 장이 위드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상동면행정복지센터에서도 각종 시정홍보 및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대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오고 있던 상동면의 대표적인 쇼셜네트워크(밴드)인 '대포천 사람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동면에서는 매년 번영회에서 주관하여 '신년 인사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 또한 개최되지 못했다. 그리하여 1월 1일 새해 첫날 상동면행정복지센터는 지역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온택트 신년 인사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조승욱 상동면장은 영상을 통해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소락마을 공장화재, 집중호우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 면민들이 함께 힘을 보태어주시어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으며, 올 한 해에도 상동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고, 이어 각 자생단체장 및 주민들도 잇다라 새해인사를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윤일근 번영회장은 “올해에는 예년과 같이 신년 인사회를 가지지 못했지만 밴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마을 주민들의 온정을 느낄 수 있어 이 힘든 시기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