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수질개선사업에 국비 710억 원 확보

2025년까지 총 946억 원 집중투자... 단기간 수질개선 효과 기대

2021-04-05     권우현 지역기자
김해 화포천 전경.

경남도는 2022년도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지로 김해 화포천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시설,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단기간(3~5년)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이다.

선정기준은 수질오염 정도, 주변 오염원 문제, 인구밀집지역, 지역주민 개선요구 등이며 신청된 오염하천 중 전문가 1차 선정 회의와 2차 현장 실사를 통해 환경부에서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전국 4개 하천 1328억 원 중 화포천 수질개선 사업비로 국비 71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화포천은 주거지역와 공장지역 등 인구밀집지역이 인접해 있고, 유역 내 산업단지·경작지·공장과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점·비점오염물질이 복합적으로 유입되며, 국가습지보호지역이 존재하고 하천수를 이용한 경작지가 많아 수질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화포천에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946억 원(국비 710억 원, 지방비 등 236억 원)이 투입되어 하수처리장 증설, 가축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 6개 사업으로 수질개선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울러 김해시 화포천 유역(134.85㎢)은 지난 1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비점오염원 관리를 위한 세부 시행계획이 수립·추진될 예정으로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과 연계하여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석원 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 제공과 화포천과 낙동강 수질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을 계속해서 확대 발굴하여 낙동강 본류와 지류의 수질개선으로 녹조발생 사전예방 등에 만전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