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2대 총괄건축가에 허정도 건축가 위촉

21일 김경수 도지사 집무실서 제2대 총괄건축가 위촉장 수여식

2021-05-24     장종석 기자

경남도는 허정도 건축가(서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제2대 ‘경남도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창원 출신인 허정도 건축가는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작가(1998~2000년), 한국건축100년展 특별기획전 초대작가(1999년)로 활동한 바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창원시 팔용동 주민회관(1993년 창원시 제5회 건축상 대상), 거창샛별초등학교(1995년 제1회 경남도 건축상 대상), 한국태양유전(2001년 제4회 경남도 건축상 대상), 경남도립미술관(2004년) 등이 있고, 주요저서로는 ‘도시 불량주거지 재개발 연구’, ‘전통 도시의 식민지적 근대화’, ‘도시의 얼굴들’ 등이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총괄건축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총괄건축가는 ‘경상남도 건축 기본 조례’ 제14조에 따라 “경남도의 공간정책과 전략수립에 대한 자문 또는 주요사업에 대한 총괄ㆍ조정 등 건축ㆍ도시 디자인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허정도 총괄건축가는 앞으로 2년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경남도의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 의사결정기구인 건축정책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장도 함께 맡게 된다.

한편 위촉장 수여에 앞서 김경수 지사는 지난 2년간 초대 총괄건축가로 활동한 민현식(기오헌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에게 경남의 공공건축 혁신을 이끌고 도민 중심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명예도민증과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