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에 안전용품 지원

2021-06-01     권우현 지역기자

김해시는 지난해 4월 ‘김해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어르신들의 안전과 재활용품 수집 촉진을 위해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용품 지원 대상인 재활용품 수집인 153명 중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워 이와 같은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일은 재활용산업의 근간이 되는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새벽·야간작업 및 외부활동 등 열악한 작업환경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활용품 가격 하락으로 수집활동에 어려움이 더 커진 상황이다.

지원되는 안전용품은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한 안전 쿨조끼, 야광로프, 마스크 및 쿨토시이며, 지원 대상자 재활용품 수집인들은 7월부터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용품 지원이 야간이나 새벽에 폐지 수집에 나서는 어르신들의 고단함을 덜어드리고,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