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도행정 공급에서 수요·위기관리 전환

수도정비기본계획·현대화사업·기술진단 새 패러다임 맞춰 추진

2021-09-28     조민정 기자

김해시는 수도행정의 중심을 공급관리에서 수요 및 위기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일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삼계정수장에서 수도정비기본계획, 현대화사업, 정수장 및 관망 기술진단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수도 사업은 시설 확충과 보급률 증대에 초점을 맞춘 공급관리가 주를 이루었지만, 기반시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설치되고 설치 후 많은 기간이 경과돼 교체 및 개량 등 유지관리와 시설 개선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서다.

보고회에서 시와 관계자들은 수요관리와 위기관리 체계에 중점을 둔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자연스럽게 수도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또 수도정비기본계획의 한 부분이 되는 현대화사업과 정수장ㆍ관망 기술진단 역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송홍열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제 수도행정의 방향은 단순 기반시설 공급 차원이 아니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통한 신뢰도 제고 측면에서의 수요관리와 재해 및 비상상황 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측면의 위기관리가 핵심”이라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도록 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