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원, 제19회 부사선정비 헌다례

2021-10-18     조민정 기자

조선시대 김해부사들의 선정비에 다례를 올리며 그들의 공덕을 기리는 제19회 부사선정비 헌다례(獻茶禮) 행사가 지난 14일 오전 김해문화원 옆 나비공원에서 열렸다. 김해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문화원 임원과 시민 30여명이 참여해 예법에 따라 진행됐다.

첫잔을 올리는 초헌관(初獻官)은 김두만 문화원 원장이 맡았으며 김우락 문화원 부원장이 아헌관(亞獻官)을, 이원달 문화원 이사가 종헌관(終獻官)을 맡았다.

부사선정 헌다례는 김해부사로 부임해 선정을 베풀었던 정현석 부사를 비롯한 15위 부사(이공만, 정익, 이홍, 황호, 류암, 조집, 김한익, 허습, 김성, 변국한, 정숙조, 이용교, 박동상, 정광제)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 열리고 있다.

김두만 문화원장은 “김해시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여러 곳에 방치되어 있던 부사들의 비를 수습해 김해문화원 옆 나비공원에 모아 매년 다례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해시의 향토역사 보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