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9월의 자원봉사왕 79세 김막심씨 선정

인생 황혼기 이웃 사랑 이어와 감동 선사

2021-11-01     최성애 기자

김해시는 김막심(79)씨를 9월의 우수 자원봉사왕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7회에 걸쳐 76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팔순을 바라보는 고령에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감동을 전한 그는 63세이던 2005년 11월부터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과 시민 편의를 지원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누적 봉사시간은 총 3456회 1만 1939시간에 이르며 지난 2019년 경남도 자원봉사상(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씨는 “인생의 황혼기를 나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로 채워갈 수 있어 참 보람되고 행복한 마음이다. 마음이 풍요로우니 건강은 절로 좋아질 뿐 만 아니라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더 감사할 따름이다”며 “앞으로도 작은 나눔과 봉사부터 먼저 실천하는 모습으로 멋진 인생의 황금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자원봉사로 노년의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시는 김막심 어르신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 이제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자원봉사 또한 보다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매달 1365자원봉사포털을 기준으로 누적 20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거주지와 활동지가 김해) 중 한 달간 활동시간과 횟수가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를 우수 자원봉사왕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