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테마파크 사계, 수채화 속에 담다

이지헌 개인전 `수채·담(淡)`… 내년 1월 2일까지 철광산공연장 작은문화마당

2021-11-19     최성애 기자

가야왕궁의 사계절을 풍성한 색채의 수채화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지역작가를 위한 전시공간인 작은문화마당에서 내년 1월 2일까지 이지헌 작가의 ‘수채·담(淡)`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맑은 사계를 담다`를 주제로 공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수채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방문객들이 흔히 지나치기 쉬운 공간들을 재발견해 계절적 색채를 입히기도 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전통가옥의 모습을 담아내기도 한다.

전시에 참여한 이지헌 작가는 수채화와 캘리그라피 작업을 꾸준히 해왔으며 `전국회룡미술대전`, `김해시 관광기념품전` 등 수상은 물론 김해를 중심으로 여행책 발간, 무계지석묘 벽화, 캘리전래동화책 작업 등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지헌 작가는 “전시명인 `수채담`은 수채화와 맑을 담(淡)을 결합한 단어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치유되고 맑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작은문화마당은 지역작가와 전국의 관광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월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에 앞서 그동안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2022년 달력으로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