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위한 고원식횡단보도 개선 공사였다

2022-01-25     조현수취재본부장

주민 민원 폭주했던 횡단보도 경계석 철거 공사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위한 고원식횡단보도 개선 공사였다

부원동 가락로(부원동 경남은행 앞에서 합성초등학교 앞 까지) 7곳의 횡단보도가 지난주부터 파 해쳐지기 시작했다.

멀쩡한 횡단보도 진입 보도블록과 경계석을 파드러내고 턱이 있는 경계석을 새로 시공했다.

이 공사 바람에 졸지에 보행 불편과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주부와 노약자들이 갈 곳이 없어져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 22일 김해 장날 시장 보러 나온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본사에 전화가 불이 날 정도여서 현장으로 달려가 보았더니 전화를 주신 주민들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느냐. 저렇게 높은 경계석을 넘고 다니라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다 걷어 내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김해시에 욕이란 욕은 다 하기도 했다.

기자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공휴일이라 어디 물어 볼 때도 없었다.

24일 월요일 김해시에 확인해 보니 차량 통행 불편 및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에 대하여 횡단보도 개선 사업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고원식횡당보도 설치 정비 공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 왔다.

고원식횡당보도는 사진과 같이 차량 속도를 줄이게 하는 약간 높은 방치 턱 형태로 개선하는 공사였다.

김해시는 고원식횡당보도를 설치한 타 도시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줄어들어 시민 호평이 높아 김해시도 이처럼 개선정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사전에 정비 개선된 사진을 부착한 홍보 판이라도 세워 두었더라면 주민들이 이 공사에 대해 이해를 하고 불편을 참았을 텐데 주민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여 불만이 폭주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