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도요금체계 산업용 추가 추진

관내 기업에 싼 요율 적용 경영 안정화 지원

2022-02-21     조민정 기자

김해시는 가정용과 일반용, 대중탕용 3개 업종으로 분류된 수도요금 체계에 산업용을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7500여개에 달하는 관내 기업체들이 현재 적용받는 일반용 요금 대신 보다 저렴한 요율의 산업용 수도를 공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산업용 수도에 단일 요율을 적용하는 창원시의 경우를 김해에 적용하면 연간 30억원 정도의 손실이 예상되지만 김해시는 관내 기업체 지원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김해시는 산업용 추가를 위한 기초자료 조사 용역을 진행 중으로 5월달까지 산업용 요금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해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산업용 업종 추가안을 마련해 5월 소비자정책심의회 및 의회 사전설명, 6월 김해시 수도급수 조례 및 시행규칙 정비를 거쳐 7월부터 신청을 받아 산업용 요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김해시 수도요금은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3개 업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21년 기준 상수도 전체 사용량의 27.6%, 사용요금의 46.5%를 일반용 업종이 차지한다.

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빠른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번 방안을 조속히 추진해 관내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