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형 사회적경제 마중물 사업 대상자 선정

김해시사회적경제위 15개팀 선정 2억3000만원 지원

2022-03-03     이근숙 지역기자

김해시는 지난 2일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하여 김해형 사회적경제 마중물 사업(사회적기업으로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인 행복공동체 조성사업과 사회적기업 창업붐업사업의 최종 대상자 15개 팀을 선정, 사업비 2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된 두 사업은 최근 몇 년 사이 김해시 사회적경제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하는데 기여한 사업으로 도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김해시만 시행하는 차별화된 사업이다.

행복공동체 조성사업은 생활권역을 같이하는 5명 이상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자원활용, 사회서비스 제공, 유휴공간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해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고령화로 인한 마을 공동화, 청년 유출 등의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38개 공동체를 발굴하여 10개의 공동체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숲속캠핑장과 목공예 체험장을 운영하는 장척힐링마을영농조합법인을 꼽을 수 있다.

사회적기업 창업붐업사업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팀에게 창업아카데미 교육을 제공하고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된 팀에게 창업 비용 지원, 전문가 컨설팅, 선배기업인 멘토링 등을 지원하여 사회적경제 저변이 약한 김해시에 사회적기업 붐을 조성해 온 사업이다. 현재까지 39개 팀을 발굴하여 2개의 사회적기업과 5개의 예비사회적기업 진입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 이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서, 또 창업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저변이 확대되고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