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야생들개 무리 포획... 드론 활약

김해동부소방서는 지난 22일 김해시 상동면 소재 산업단지 인근 야산에서 들개 10여 마리를 포획하고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들개가 많이 뭉쳐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구조대가 신고된 위치에 도착했을 때는 들개가 이미 이동한 이후였고, 구조대는 들개 무리를 찾기 위해 소방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수색을 펼쳤다.

소방드론을 이용해 광범위한 수색을 실시한 끝에 들개 무리를 발견한 구조대는 동물 포획장비와 마취총을 이용하여 포획을 완료했고, 이후 김해시 유관기관 담당자에게 안전히 인계했다.

소방서는 야생들개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야생들개를 보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면서 "즉각적인 대처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