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기기 설치 대상 확대

공동주택서 다세대주택과 일반음식점 상가지역으로 저변 확산

2022-04-14     조민정 기자

김해시는 4월부터 ‘RFID기반 종량제 기기 확대 설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던 종량제 기기를 다세대주택과 일반음식점 상가지역으로 확대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배출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버린 만큼 비용을 납부하도록 해 쓰레기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다.

RFID 종량제 기기는 개별 전용카드로 배출자를 인식시키고 보관용기에 투입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전자저울로 계량하여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무선주파수 인식장치로, 집안에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하지 않고 바로 배출할 수 있어 편리하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되기 때문에 주민의 자발적인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 공동주택(아파트) 236개 단지, 14만5298세대를 대상으로 2100대의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동주택 이외 지역으로 저변 확산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20세대 이상 다가구주택 및 일반음식점 상가지역으로의 확대를 위해 기기 구입 및 설치비 전액을 지원하며 ▲4월 공고 및 신청 접수 ▲5월 대상지 심사 및 선정 ▲6월 이후 기기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거점구역 설치에 따른 주민(사용자)들의 전체 동의 ▲관리자 정·부 지정 ▲설치와 주변 환경 관리가 가능한 사유지 확보 등이 있다.

RFID 종량제 기기 설치를 원하는 다세대주택 및 일반음식점 상가지역은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과 앞우리 시 전역으로의 확대를 고려했을 때 중요한 사업이오니 적극적인 동참과 생활 속에서 항상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청소행정과 재활용팀(055-330-340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