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년의 향기, ‘김해장군차’ 수확 한창

2022-04-29     이근숙 지역기자
산들차농원(대동면)의 수확하는 모습.

김해시는 지난 13일부터 김해장군차 수확이 한창이다고 27일 밝혔다.

장군차 수확은 곡우(4월 20일) 이전의 우전(雨前), 입하(5월 5일) 이전에 따는 세작(細雀)을 거쳐 발효차를 제조하는 6월까지 이어진다.

장군차는 AD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결혼예물인 봉차(封茶)로 가져와 옛 가락문화권에 전파하여 야생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이다.

‘장군차(將軍茶)’라는 이름은 고려 충렬왕이 김해 금강곡에 자라고 있던 차나무를 가리켜 ‘장군수(將軍樹)’라고 칭한데서 유래됐다.

김해시와 장군차영농조합은 대엽류인 장군차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11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제명차품평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그 맛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시는 “슬로시티 김해의 대표 슬로푸드로 맛과 향이 뛰어난 장군차의 안정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집중 관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