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면, 대포천 붕어치어 방류 행사

청정 1급수 대포천 살리기

2022-05-13     이근숙 지역기자

상동면 행정복지센터는 11일 대포천 세월교 일원에서 상동면 자생단체장, 이장단, 금동초등학교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붕어 치어 방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8월에 인근 윤활유 보관 창고 화재로 기름때가 대포천으로 흘러 들어와 많은 물고기가 폐사함에 따른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되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상동면 수질개선대책위원회와 (사)맑은물사랑사람들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었는데, 1997년부터 시작되어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대포천 살리기 운동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데 의미가 매우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포천에 모여 지역 공동체가 함께 해 온 대포천 살리기 운동의 경과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지속적으로 대포천 수질정화에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한 뒤 세월교로 이동하여 토종 물고기인 붕어 치어 13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사)맑은물사랑사람들의 EM 발효액 방류 시연이 함께 펼쳐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상동면 내 금동초 학생들이 함께 해 자신이 나고 자란 상동면에 대한 사랑과 상동 대포천의 수질환경개선에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추억을 심어 주었다.

이날 방류한 치어를 통해 대포천의 토종 수질생태계 복원과 수질정화는 물론 대포천을 찾는 철새 개체수 증가 등 환경정화와 관광활성화 두가지 효과를 모두 기대 할 수 있게 되었다.

상동면 관계자는 “1997년 주민의 주도로 시작된 대포천 살리기 운동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의미가 큰 가운데 관내 여러 자생단체와 지역공동체 특히 자라나는 초등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