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영남매일 지령 100호에 부쳐

2009-02-11     편집부

ㅡ무색창에 비친 거울이 되어

                                       -김병수- 

머흘해진 세상에
평화의 사자 등불 걸었네.

음지 양지 드나들며 여줄가리도 챙겨
만인의 눈으로 귀가 되고 입이 되어
오직 양심의 백지 위에
직필정론의 활자탑을 쌓아 가구려.

눈설레 같은 외압에도 굽히지 않고
대한의 땅 중심에서 언론의 동량으로
무색창에 비친 거울이 되어
역사를 증언하며 수성할 풍향계로 서구려.

돌에서 꽃을 피워내듯
천년세월을 하루같이
희망을 외면하지 않는 문화의 요람에서
들불처럼 타올라 옛 가야의 영화를 누려가구려.

목숨이 다할지라도 침묵하지 않은 채
만민의 가슴에 맑은 영혼이 숨쉬는
희망의 나래를 펄럭여다오

나부끼는 그 이름 영남매일, 영남매일이여! 

* 경남 함안 군북 출생
* 문학세계 (시) 등단(‘92)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원
* (사)세계문인협회 경남지회장
* 경남. 마산문협 이사.
* 가락문학회부회장
* 시집 '그리운 나날'
* 대한민국종합미술대상전 대상
* 모범공무원포장(국무총리)수상
* (사)국제미술대전(서예.서각)초대작가
* 한얼서각회장
* 마산시문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