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직협, 전국 경찰서장 회의 '응원버스' 운영

2022-07-23     미디어부

 

부산 16개 경찰관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23일 오전 '전국경찰서장 회의 부산경찰 응원버스'관련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16개 경찰관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를 반대한다.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열렬히 응원한다."

부산 16개 경찰관서 직협회장단은 23일 오전 '전국경찰서장 회의 부산경찰 응원버스'가 출발하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응원버스에는 총경 5명과 직장협의회 회장단 10명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부산경찰 직협은 "행정안전부 내 경찰제도자문위에서 국민적 의견수렴 절차 없이 단 4차례의 회의를 통해 경찰국 신설과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 규칙 제정을 권고 발표했다"며 "전국경찰관서 직장협의회는 과거 31년 전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이자,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음을 이유로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산경찰직장협의회 '전국 경찰서장 회의 응원버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어 이들은 "부산16개 경찰관서 직협회장단에서 일선 경찰서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응원하기 위해 응원버스를 운영키로 결정했다"며 "경찰조직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급 계급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데 무려 76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 역사적인 현장에 부산16개 경찰관서 직협 회장단은 조직의  장래를 위한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앞으로 우리 경찰조직도 중대한 사안이 발생한 경우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을 놓고 일선 경찰서장급 간부인 총경들은 이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모여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개최한다. 총경급 간부들이 특정 주제로 전체 회의를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