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식용유 화재... 소화기로 대형피해 막아

어방동 식용유화재, 소화기로 확산 막아

2022-10-13     조민정 기자

김해동부소방서는 지난 6일 어방동 소재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관계인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예방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15시 11분께 관계인이 음식물 조리를 위해 불 위에 식용유를 가열 중인 것을 잊어버리고 늦은 점심 식사 중 주방에서 타는 냄새와 연기,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관계인은 신고 후 인근에 비치해두었던 소화기 안전핀을 뽑고 불이 난 주방으로 분말을 분출해 자체 진화 했다. 자칫 초기대응이 늦었더라면 식당 전체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을 뻔 했으나 관계인의 기지로 화재는 더 이상 번지지 않았다.

식용유는 인화성 액체로 제4류 위험물 중 동·식물류에 분류된다. 특성상 10여 분 정도 가열하면 화재로 발전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하게 연소 확대가 된다.

따라서 식용유 화재의 특성과 대처법을 확인하는 등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한중민 서장은 “다행히 관계인이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해두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 설치에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